MMPI 해석에 대한 대안적 시각, “뒷문”론 MMPI를 많은 선생님들이 가르치고, 또 많은 학생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교육 경험에는 일정한 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MMPI 교과서들을 보더라도 목차가 서로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MPI의 제작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10개의 개별 척도들에 대해서 가르치며, 이어서 code type에 대한 해석 가설을 제시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문론은 이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서 출발합니다. 예컨대 개별 척도를 하나의 인물로 가정하고 나름대로 생생한 인상을 형성하려 하지만, 여전히 애매한 구석이 남습니다. 게다가, 가르치는 사람에 따라 최소 30개에서 최대 188개에 이르는 code type은 좀처럼 넘기 힘든 산입니다. 비판적 시각에서 보면, 기존의 틀은 이해보다는 암기를 강요하는 것 같습니다. 이해를 추구하는 경우도 있으나, 생생하기보다는 관념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그 틀을 우회하고 새로운 이해의 입구를 찾고자하는 시도가 뒷문론입니다. 그 문을 통해 개별 척도에 대해 관념적인 수준의 이해를 지나서 생생하고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단계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벽처럼 느껴지는 코드 타입 해석 방법에 대해서도 이해 위주의 실험적 접근법(가칭 ‘vector analysis")을 가능성 있는 뒷문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몇차례의 워크샵과 강의에서 이미 뒷문론을 제시하였는데, ‘시간이 짧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강은 보통 2시간짜리였고 워크샵은 3시간의 길이였습니다. 이번에는 6시간짜리로 증보하여, 강사는 하고픈 말을 다하고 실제 사례를 제시하며, 수강생은 좀더 여유 있게 생각하고 토론할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 뒷문론에서 공부의 중점사항 1) 암기보다는 원리 학습을 지향합니다 2) 각 척도를 문항 내용과 소척도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음미합니다 3) 코드 타입 해석에 대한 대안으로 각 척도의 역동적 어울림을 고려하는 벡터 분석을 제시합니다 4) 30점대의 낮은 척도에 대한 해석 전략을 공부합니다 ■ 6시간짜리 증보판에서 달라진 점 1) 2-3시간짜리 강의에서는 60-70%정도의 비중이 소척도 이해에 쏠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벡터 분석은 상대적으로 개요만 제시하고 끝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벡터쪽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2) 사례를 입혔습니다. 짧은 강의에서는 사례를 소개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소척도 분석의 유용성을 보여주는 사례를 첨가하였고, 벡터 분석이 합당한지를 가늠해 볼 수는 사례도 제시하였습니다. 중간 중간에 모두 20개의 사례를 검토할 것인데, 이것들이 공부에 현실감을 불어넣어줄 것입니다. ■ 강사 황성훈(임상심리전문가, 서울임상심리연구소 공동대표) ■ 일정 및 장소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서 두개의 시간대를 잡았습니다. 편하신 하루를 택하시면 됩니다. 장소는 압구정동 소재의 서울임상심리연구소내의 집단실입니다. 1) 토요일반: 2005년 1월 8일(토) 14:00-18:00, 19:00-21:00 2) 일요일반: 2005년 1월 16일(일) 10:00-12:00, 13:00-17:00 ■ 참가 방법 1) 참가비는 다음의 내역으로 계산하였습니다. 강사 인건비 15,000원 * 6시간 = 90,000원 교재 복사비 및 기타 비용 10,000원 = 10,000원 ------------------------------------ 계 100,000원 2) 참가자격: 임상(상담)전공의 대학원생, 임상(상담) 심리 전문가 수련생, 산업인력공 단 임상심리사 수련생, 기타 임상현장에서 MMPI를 쓰고 계신 각 분야의 전문가들 3) 전화(02-3446-0667)나 이메일(sicpmail@hanmail.net)을 통해 참가 자격을 확인받으시고 원하는 시간대를 말씀하신 후에 외환은행 126-18-17335-4 황성훈 앞으로 참가비 100,000원을 입금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