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드라마

안창홍 - 그이를 만나기 100m전 

 저희 성곡미술관에서는 2003년 첫 전시로 "싸이코드라마"展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술과 극(劇)의 접목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이전의 수동적인 미술관의 모습에서 벗어나 관람자에게 동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로 꾸며졌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성곡미술관의 네 번째 인턴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지는 전시로 예비 전시 기획자들의 참신한 기획능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기획의도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 노출된 인간의 심리적 불안상황을 지적하면서, 다양한 정신 질환에 대하여 개인정신치료나 약물요법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닫혀진 내면의 잠재심리를 표현하는 데 그 효과가 인정되고 있는-싸이코드라마의 집단 심리극을 차용함으로써 관람객 스스로가 자신과 타자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즉, 싸이코 드라마가 가지는 즉흥성, 현재성, 창조성을 기반으로 인간의 내재적 사유를 시각화된 코드를 이용해 끌어낼 것이다.

송영규-고백록1  송영규-고백록2         천성명-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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