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마리 박사의 가족 정신분석>은 집단상담에서 ‘가족문제’에 자주 나타나는 심리적 고민들(고부간의 갈등, 전처 자녀와의 갈등, 효(孝)라는 관습적 윤리 앞에서 작아지는 남편, 미혼여성과 어머니의 관계 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드라마 기법으로 정리한 사례집이다.

이 책에서 실시한 집단상담은 리더 1명과 내담자 4명이 참가한 소규모 형태이다. 일주일에 1회씩 총 8회기를 실시했고, 책에서는 네 명의 여성들이 가진 문제를 중심으로 하여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다.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실제 사람들이다. 다만 실제 인물을 추측할 수 있는 개인정보는 내담자 보호를 위해 변경되었고, 상담 과정에서 등장한 디테일한 부분은 약간씩 변화를 주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네 명의 여성은 가족 때문에 마음을 짓누르는 고통 속에서 신음하다 나를 찾아온 내담자(상담 의뢰자)들이다. 두 여성은 시집식구들이 맺고 있는 빗나간 유대로 인해 하루하루 절망의 늪으로 빠지다가, 상담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또 용감하게 전처의 딸을 키우는 초혼의 한 여성은 남편과 딸이 맺은 어리석은 유대의 늪에서 허우적대다가 가까스로 탈출했다. 그리고 미혼인 한 여성은 엄마와 맺은 잘못된 유대가 실은 자신을 빠트린 늪이라는 것을 자각했다.이 이야기들은 집단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는 여성들의 눈물겨운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각 회기 끝에는 <차 박사와 ‘심리’ 속으로>라는 심리분석과 카운슬링이 정리되어 있다.

이는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 처한 ‘주호소 문제(내담자들이 가장 빠른 해결을 호소하는 심리적 문제)’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하는 코너이다. 아울러 내담자들의 문제는 특수한 문제가 아니라, 보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에 처한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실제적인 상담지식을 적어 놓았다.

 

 

책제목_ 차마리 박사의 가족 정신분석
지은이_ 차마리 (2018)
펴낸곳_ 하나의학사
출처
http://www.blhealing.com/ad/cms/cms.php?mid=B_2&pid=73&page=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