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마음이 창조하는 것들을 살펴야 한다.
융은 인간의 마음에서 무의식이 차지하는 엄청난 중요성을 간파한 초기 정신분석학의 거장이다. 그는 무의식을 탐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이 꿈의 분석이라는 프로이트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적극적 명상을 고안하였다. 이는 진정한 자신을 알기 위해 명상의 오랜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연마되어 온 방법이다.
프로이트와 결별한 뒤로 융은 자신만의 신화를 발견하기 위한 탐색을 계속하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홀로 집단 무의식의 영역에 뛰어들었다. 이러한 독특한 대결 속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융은 창조적 공상이라는 하나의 형태로 이어진, 실재 속에 있는 무의식의 내용물을 받아들이는 새로운 길을 발견했다. 융은 이 방법을 ‘적극적 명상’이라 불렀다.
바바라 한나의 이 저서는 그녀가 실제로 겪은 치료 사례들을 통해서 적극적 명상을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유일한 책이다. 이 책에서 한나는 적극적 명상의 여러 현대적 사례에 대해 설명할 뿐만 아니라, 매우 주목할 만한 두 가지 역사적 사례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이런 역사적 배경은 우리가 여기서 어떤 괴상하거나 획기적인 것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계속 존속해 온 인간의 경험을 다루고 있다는 지적 만족감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책제목_ 융의 적극적 명상
지은이_ Barbara Hannah
옮긴이_ 이창일, 차마리 
펴낸곳_ 학지사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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