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몸의 정원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올해는  통합적으로  몸을 만나기 위해 작년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던 영체를 포함하여 매달 하나의 신체부위를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구조로 재편성하여 몸의 정원을 구성하였습니다. 

몸의 정원을 가꾸는 일은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일이자 내 삶의 정원을 가꾸는 일이고, 매순간 나 자신을 창조하며 사는 일입니다. 내 몸이 들려주는 다차원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들으며 나를 더 깊이 만나고, 흙속에 묻혀있는 나의 색깔과 방향의 씨를 발견하여 한송이 꽃으로, 나무로, 풀로 고고하게 키워내고 싶은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본 워크샵은 쉽고 편한 소매틱 움직임을 기본으로 하여 즉흥 움직임, 춤, 소리, 드로잉, 글쓰기등 예술매체의 순환적 사용을 통해 다차원의 몸(신체, 감정체, 인지체, 영체)을 만나 통합되는 과정 속에서 본래의 나를 발견하는 것이 의도입니다.  

2022년 몸의 정원은 내 몸의 이야기를 깊고 섬세하게 만나기 위하여 매달 신체 특정부위를 4주에 걸쳐 감각, 감정, 인지, 영성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적으로 작업합니다. 이는 우리 몸(SOMA)을 조직하는 요소, 또는 차원이 통상 4차원으로 되어있다고 보기 때문이며, 내 몸, 즉 나를 총체적으로 만나기 위해서는 4차원의 몸을 만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본 과정은 3월~8월까지 6개월간 긴 호흡으로 진행됩니다. 6개월 다 참여하시는 것을 권합니다만,  더 탐구하길 원하는 주제를 다루는 달만 독립적으로 참여하셔도 됩니다. 3월은 ‘손, 팔, 어깨’를 주제로 작업합니다. 몸의 언어는 길어도 깊어도 마르지 않는 깊은 우물 같습니다. 안전한 공동체 안에서 서로가 컨테이너가 되어주며 몸을 통해 자신을 돌보고, 이해하고, 치유하며 성장하길 원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