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교도소에서 일하는 수녀입니다. 재소자들과의 만남에 있어서 옥담 안에서는 모두들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출소 후 새로이 살아보리라 굳은 결심을 하지만 막상 출소를 하여 사회 속으로 돌아가서는 자신의 왜곡된 성격을 버리지 못하고 또다시 죄를 지어 옥담으로 들어오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끼 그지 없습니다. 저는 수녀로서 종교적인 접근을 통하여 사람다운 삶의 행복과 사람의 근원에 대하여 접근을 하고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강조하지만 어린시절 안타까운 생활형편과 악습적인 생활패턴 속에서 왜곡되고 고착된 성격을 만날때면 본인 스스로 쓸모없는 인간임을 강조하고 스스로에게 가학하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까움을 감출 수 없습니다. 하여 도움을 청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왜람되나마 부산에 거주하시면서 이런 곳에서 봉사하실 따뜻한 마음을 지니신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연락을 주시겠습니까? 메일주소는 baptiste@hanmail.net 이구요. 연락처는 011- 561- 2254 입니다. 고맙습니다. 가정에 평화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